본문 바로가기
경영학, 비즈니스, 커리어, 취업, 동기부여/커리어, 취업

컨설팅 펌 입사 난이도를 알아봅시다.

by Moonshot Luxury 2016. 10. 25.

 

 

 

컨설팅 펌 입사 난이도 포스팅 해보겠습니다!  잘못 알고 있는 점이 너무 많아 어디부터 얘기할지도 모르겠습니다.

 

흔히 잘못 알고 계신 점들 딱 3가지만 말하면
1)입사난이도, 경쟁률이 떨어졌다 - 절대아님
2)평균 준비기간 - 그런것 없어요. 고시처럼 수험생활로 쇼부보는 곳 아닙니다.
3)몇년내에 사라질수도있다 - 완전히 가능성이 없는 것 아니지만 매우 낮은 확률입니다.
 
 

 

 

 

 

 

일단 정보가 전혀없는 것 같은데  학회하면 도움됩니다. . 물론 안하면서도 들어갈순있지만 학회가 가장 확실해요. 나이브하게 접근해서는 어려워요

 

 

 

 

 

 

영어실력 이런거 전혀 상관없어요.


최근에 연봉 올라서 1년차가 6500 3년차가 8000으로 알고 있는데 거기에 샤이닝까지 하면 거의 1억이라고 생각하시면 될듯. 준비기간이라는 게 많이 애매한데 사실 케이스 스터디 인터뷰 준비만 할 거면 2달이라고 볼 수도 있지만 관련 학회나 인턴까지 하면 2년이 좀 더 정답에 가까움. 관련 학회를 하면 컨설팅식 사고를 맛보기도 하고 인턴자리도 구하고 같이 스터디도 짜고 선배들이 모의인터뷰도 봐주고 이런저런 도움이 많이 됨. 사실 인터뷰만 잘 보면 학회든 인턴이든 필요없지만 인턴은 서류 스크리닝할 때 남들이 다 있는 RA 안하기도 뭐해서 하게 됨. 그리고 애초에 관심이 있었으면 관련 학회를 했을 듯..

 

 

 

 

 

 

 

 

그런데 학회 인턴 스터디 이걸 다 했다고 해서 되는 것도 아님.

 

애초에 좀 스마트하다 싶으면 저 코스대로 갔을 때 되는 것 같은데 그게 아니면 될 수도 안 될 수도. 또 인터뷰 방식이 약간 복불복이라 좀 엉뚱한 사람이 되는 경우도 있고 윗분 말대로 고시랑 비슷함. 머리 좋은 애들은 붙는데 그게 아니면 좀 애매하고 그렇다고 준비한 기간에 비례하는 것도 아님. 전혀 준비 안하다가 갑자기 서류 붙어서 인터뷰 계속 보다가 빅쓰리 붙는 경우도 있고, 몇 년 바라보고 달렸는데 세컨 티어 가는 경우도 있음
인기가 떨어졌을지 몰라도 사람도 적게 뽑기 때문에 입사난이도는 여전히 어렵고, 운좋게 들어갈 가능성은 예전보다 높아졌지만 그것이 본인이 될 확률은 굉장히 희박하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그리고 요새 좋은 인재들 많이 뺏기니까 연봉을 올려서 인기도 다시 회복세로 보임.


요약하자면 생각이 있으시면 본인이 머리가 진짜 좋은 것이 아닌 이상 그냥 대강 준비해서는 승산이 거의 없다는 겁니다. 학회를 하시든, 시간이 없으면 ra라도 얼른 구하시든 하세요. 1년에 서울대학부졸 신입이 한 10명쯤 들어갈 텐데 쉽게 생각하면 힘듭니다

 

 

 

 

 

 

 

 

 

 

Big 3 기준으로 말씀드리면,

 

1. 레주메 접수 대비 최종합격자 수 = 50:1, (1차 통과하는 사람 기준) 실질 경쟁률 10:1 수준입니다.

2. 경쟁률 추이는 유사합니다. 국내 대학 출신 학생들이 공기업, 로스쿨 등으로 몰리고 있는데, 그 빈자리를 늘어난 유학생 들이 많이 채우고 있어 실질적으로 큰 폭의 지원자 변화는 체감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3. 입사난이도가 떨어졌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예전만큼 똑똑한 사람이 덜몰린다는 이야기도 있는데, 요즘 지원하는 분들은 훨씬 더 많이 준비하고 지원합니다.
4. 평균 준비기간은 사람마다 다르나, 열심히 하는 사람들은 지원자들끼리 모여서 팀을 짜서 빡쎄게 그룹스터디 돌립니다. 1인당 2개 스터디, 2개월 가량 준비가 보통인듯 하네요.
5. 영어는 합격/불합격에 결정적인 요인이 되지 못합니다. 다만, 영어로 '차별화' 하기 위해서는 해외대학 출신 혹은 해외 장기 거주경험 보유자여야 합니다.
6. '금수저'는 많지 않습니다. 경험상, 한 해에 15명 가량의 신입이 들어왔다고 한다면, 최대 3명이 집안 배경의 힘으로 들어오는 듯 합니다. (이 사람들은 이름만 들으면 알만한 대기업 계열 상장사 owner의 직계 입니다. 그 이하는 프로젝트 수주에 도움이 전혀되지 않습니다.)
7.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내 주요 대학교 학생 대비 집이 잘사는 신입 입사자가 많은 것은 사실입니다. 이는 a. 정보력 차이, b. 집안의 재정적 지원, c. '좋은 직장'에 대한 관점 차이로부터 기인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8. 입사후 연 세전 1억이 넘는 시점은 만 4년차입니다. 4년차 적용 연봉 table은, 상반기 0.8억 + 하반기 1.6억 (보너스 포함, 세전으로) 입니다. 대략 1.2억정도 될 듯 하네요. (승진 누락 없는 경우)
9. 컨설팅 망한다는 이야기는 10년전부터 나왔는데, 아직도 전체 시장은 성장 중입니다. 다만 세컨티어 업체들은 최근 3~4년 사이 빠르게 쇠퇴하고 있고, 빅쓰리는 오히려 빠르게 성장 중입니다.
10. 컨설팅사의 핵심 업무는 '경영진의 의사결정 지원' 입니다. 이 과정에서, 실무진과의 마찰이 발생하기도 하고, '듣기 좋은 이야기', '현실성 없는 이야기'만 하고 프로젝트가 종료되는 경우도 비일비재 합니다. 자연스럽게, 실무진으로부터 좋은 평을 얻기는 어려운 구조입니다.
11. 내부 조직 이슈 및 정치 싸움에 컨설팅 업체가 동원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다만, Big 3는 높은 수입료로 인해 이 경우에서 벗어난 경우가 많습니다. (내부 정치가 주로 이루어지는 상무-전무 level 전결로는 Big 3를 쓰기가 어렵습니다.)
12. 위의 비판/단점 들에도 불구하고, 앞으로도 컨설팅에 대한 기업의 수요는 지속/확대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과거로부터 이어져 온 '객관적 시각'에 대한 요구와 더불어, 기획 기능의 외주/변동비화, 기업이 잘 알지 못하는 신사업 기회에 대한 탐색 증가 등이 이 추세의 동인이라고 생각합니다.
13. 사람에 따라 다르겠지만, 컨설턴트로서 직업의 보람을 느끼는 경우는 흔치 않습니다. 조금 더 늦은 시간까지 일하는 직장인 정도로 생각하시면 될 듯 합니다.
14. 다만, 이 직업의 경제적 보상, MBA 진학 용이성, 커리어 전환 시의 넓은 적용 가능성 등은 많은 직업들 대비 두드러지는 혜택임은 분명합니다. 다만, 내가 무엇을/어디까지 희생할 수 있는지를 잘 생각해 보시고 컨설팅 커리어를 살펴보시면 좋을 듯 합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