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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학, Humanities

중세철학 - 보편논쟁

by Moonshot Luxury 2016. 11. 27.




(참고) 원죄설에 대한 펠라기우스와 아우구스티누스의 논쟁.

보편논쟁;

 

1. 보편자와 개별자; 어떤 개념이 적용되는 대상이 여럿일 때 이를 보편자(universal)라 하고 그 개념을 일반개념(general term)이라고 하며 유개념(genus)과 종개념(species)이 이에 속한다. 이에 비해 적용되는 대상이 하나일 때 개별자(individual)라 하고 그 개념을 단독개념(singular term)이라고 한다.

생겨난 문제; 지각하는 것은 모두 개별자인데, 우리는 개별자에 대해 보편자로서 사유하고 언표한다(일반 개념이 없다면 개별자에 대해 설명할거나 사유할 수 없다). 그렇다면 보편자와 개별자의 관계는? 보편자는 개별자처럼 존재하는 것인가?

 

2.보편논쟁의 기원; 소피스트의 주장(“인간은 만물의 척도다”)--감각주의-상대주의-회의주의(개별자 중심주의, 인식론적 상대주의, 윤리적 상대주의, 인간 사이의 소통의 불가능)플라톤--이성중심주의-보편자 중심주의(이데아; 인식과 행위의 보편적 기준 설정)/아리스토텔레스--개별자의 존재가 가진 우선성인정, 그러나 개별자가 존립할 수 있는 근거를 결국 개별자 내의 보편자에 둠.

 

3. 보편자 논쟁(중세에 드러서면서 기독교의 교리를 확립하는 문제와 연관하여 다시 등장하여 중세 말기까지 지속됨)

1)Boetius(480-624); 포르피리우스가 아리스토텔레스의 논리학에 대한 자신의 주석에서 다루지 않겠다고 말한 보편자의 문제를 다룸으로서 중세에서 최초로 이 문제가 다루어짐.

보편자는 그 자체로 있는 것인가 아니면 우리의 정신에 관념으로만 있는 것인가?”, “보편자는 형체를 지닌 것인가 아니면 지니지 않은 것인가?”, “보편자는 개별자와 분리된 것인가 아니면 개별자 속에 내재한 것인가?”, “개별자와 보편자는 어떤 관계에 있는 것인가?”

2) 주요 입장.

실재론(Realism); “모든 이름에는 그것에 대응하는 실재가 있고 이러한 보편자는 개별자에 비해 그 존재성이 더 우월하다.”(신학에의 적용);아이가 태어날 때마다 신이 새로운 아이를 탄생시키는 것이 아니고, 이미 있는 인간의 형상에 따라 아이를 생기게 한다. 아이는 태어날 때마다 신이 그 아이에게 죄를 전념시키는 것이 아니고 이미 원죄를 지은 아담에 따라 아이를 태어나게 한다.󰀴여기서 아이는 개별자이고, 아담은 개별자들인 인간들에 앞서는 보편자이다.

--(참고 1)성 안셀무스와 로셀리누스의 논쟁;

로셀리누스; “개별자만 있고 보편자는 없다(유명론). 삼위일체에서 성부, 성자, 성령 (1050-1120)이라는 세 개의 구별된 실체들은 있지만, 이들 세 실체들의 합성체인 삼 위일체라는 실체는 있을 수 없다.”

안셀무스;“수많은 개별자로서의 인간들이 있지만 모두 종에 있어서는 인간이라는 (1033-1109) 하나의 종이듯이, 성부 성자 성령의 삼위는 하나의 하나님이시다.”

 








 

--(참고 2)기욤과 아벨라르두스의 논쟁;

기욤(실재론자)

아벨라르두스(온건 실재론자)

동일한 종(보편자)에 속하는 개별자들은 동일한 본질을 지니기에 실체적으로는 동일하며 우유적으로만 다르다.”(공자, 소크라테스, 싯다르타 등의 인간 개별자는 실체적으로는 동일하지만 우유적으로는 다르다)

(반론)“동일한 보편자에 속하는 개별자들이 실체적으로 동일하다면 그 개별자들은 서로 떨어져 있을 수 없다. 실체적으로 동일하다면 말이다.”(공자와 소크라테스가 실체적으로 동일하다면 이들은 떨어져 있을 수 없는데, 공자는 중국에 있고 소크라테스는 아테네 있었으니 이런 주장은 합당하지 않다.)

(수정) 동일한 보편자에 속하는 개별자들은 본질적으로 같은 것이 아니라 무차이적으로같은 것이다. 즉 유사한 본성을 지닌 것이다.

(반론) 그런 주장은 궁지에서 벗어나기 위해 꾸며대는 말에 불과하다고 일축.

 

 

아베라르두스; 보편자의 존재론적인 위상은 인정하지 않았지만, 그것이 논리 적 내용은 지니고 있다는 점(술어로서 역할을 한다는 점)은 인 .

유명론(Nominalism);

헤이리쿠스; “보편자란 없다. 오직 개별자만이 있다.” 인간의 정신은 개체들을 모아 서 종개념을 만들고 다시 종개념들을 모아서 유개념을 만들게 된다. 그 리고 종개념과 유개념은 정신 안에 있는 것이요, 정신 밖에는 개체들만 있을 뿐이다.

로셀리누스; 보편자는 개별자를 칭하기 위한 말의 발성에 지나지 않는다.

오캄( );

온건 실재론(토마스 아퀴나스); “보편자는 세 가지 방식으로 존재한다. 신 안에서는 영 원한 보편자로서, 창조된 후에는 개별화되어, 인식되면 보편적 개념으로 존재한다.”

 

4. 보편자의 중요성(서양 중세 사상, 특히 기독교 교의와 연관하여 보편자 문제가 갖는 중 요성)

1) 하나님의 존재; 신은 영원한 존재로서 변하지 않는 존재이며 완전자이다. 따라서 기독 교의 신은 개별자보다는 보편자의 성질을 지닌다. 그렇다면 영원한 보편자의 실재성을 부인하고서는 영원한 신의 존재를 긍정할 수 없고, 보편자의 초월성을 부인하고서는 신 의 초월성을 긍정할 수 없다. 더욱이 보편자를 인간 속의 주관적 관념으로 환원해서는 신의 객관적 실재성을 주장할 수 없게 된다.

2) 교회의 실재성; 현실적으로 교회는 하나님의 몸이요 순결의 원천이다. 교회는 변화하는 회중들을 넘어서는 절대적 실재성을 지닌 것이며 일시적인 것이 아니라 영원한 것이다. 그렇다면 교회는 개별자의 성질을 지닌 것이 아니라 보편자의 성질을 지닌 것이다. 따라 서 보편자의 실재성을 의심하는 일은 교회의 실재성을 부인하는 일이다.

3) 원죄 사상; 아담(인간)의 원죄로 모든 인간들(개별자)은 죄인이다.--하나님의 구원을 위한 육화-대속-부활!

성 바울(St. Paul); "아담 안에서 모든 인간이 죽은 것같이, 그리스도 안에서 모든 인간이 삶을 얻으리라."(아담의 본성을 이루는 원죄성사람의 본성을 이루는 원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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