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스토텔레스 (BC 약 384-322)
1. 출발점; 플라톤의 존재론(이데아론)비판(존재에 대한 새로운 해명)
① 사물의 본질(이데아)를 그 사물과 분리시킴으로써 세계를 불필요하게 이중화시 켰다.
② 이데아는 부동의 존재이므로 개별자의 운동(삶)을 설명하지도 근거가 되지도 못한다. 또한 비물질적이므로 감각 경험을 설명하지도 못한다.
③ 개별자와 이데아는 결국 다르기에, 양자의 차이를 설명해주고 그 근원이 될 제 3의 이데아, 나아가 제 4 제 5의 이데아가 필요하게 되어 무한퇴행에 빠지며, 결국 사물의 근원에 대해 설명할 수 없게 된다.
←이런 모순에 빠진 원인은 사물의 본질을 사물과 분리시켰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사물의 본질은 사물 속에 있다.; 개별자=질료(개별자의 물질적 재료)+형 상(개별자의 정신적 본질)
2. 형이상학(meta+physica; 개별자 중심주의)--뤼케이온의 자연학
① 세계는 개별자들로 구성된다; 개별자=질료(hyle)+형상(morphe)
② 존재이해(4원인설); 세계가 존립하고 살아가기 위한 원인에 대한 설명
⇒질료인, 형상인, 운동인, 목적인(인간, 사과나무의 예를 통한 설 명)--질료인을 제외한 세 원인은 모두 형상(본질)인과 동일(플라톤 을 벗어나지 못한 아리스토텔레스)--인본주의자로서의 고대 그리스 인
③ 변화(운동, 삶)론; 모든 개별자는 가능태에서 현실태로 나아가고 있다. 현실적으로 모 든 가능태는 현실태를 전제한다. 따라서 우주 전체는 가능적인 것으 로서 자신에 앞서 자신과 분리된 모든 것을 완전하게 다 완성하였기 에 더 이상의 운동이 필요 없는 순수 현실태(부동의 동자)를 전제한 다.
태초의 세계; 순수 현실태(부동의 동자 혹은 동인자)와 순수 가능태로 이루어진 시 작점--순수 현실태의 지성적 작용⇒세계의 삶의 시작
3. 인식론(추상이론); 개별자에 대한 감각적 지식에서 출발하여 감각된 내용 안에 잠재된 형 상을 지성적 작용에 의해 추상해 냄.
플라톤의 인간론 | 아리스토텔레스의 인간론 |
--인간=육신에 참인간인 영혼이 깃든 존재 진리 인식은 영혼만의 독자적 활동의 소산 | --인간=영혼과 육체의 유비적 결합존재. 지식의 형성도 영육의 합력물 |
--아리스토텔레스는 플라톤처럼 인간의 영혼이 진리를 태어나기 전부터 알고 있었다고 보 지 않고, 다만 진리를 알 수 있는 능력을 잠재적으로 가지고 있다고 보았다.
⇒지식의 형성과정; 개별자에 대한 감각경험--개별자에 대한 감각적 형상(꼴) 인식
영혼의 이성적 능력--감각 형상에 잠재되어 있는 본질을 직관적으로 파 악
4. 논리학(예비학); 어떤 것을 논증하거나 추론함에 있어서 행하는 사유법/진리 인식법
① 실체와 9가지 범주; 인간이 사물을 과학적으로 사유하는 틀이자, 개별자들이 자신의 실현하는 방식이라고 아리스토텔레스가 생각한 것(주관적이자 객 관적 존재 방식).
➜범주의 실례; 양, 질, 관계, 장소, 시간, 상태, 소유, 능동, 수동
② 세 가지 기본적 원리; 동일율, 모순율, 배중율
③ 삼단논법(연역추리); 두 개의 전제에서 매개념을 소거함으로써 결론이 필연적으로 나 오는 추리법
기본구조; 대전제) 모든 연세인은 진정한 자유인이 될 수 있다.
소전제) 나는 연세인이다.
결론) ?
제기될 수 있는 질문; “인간이 이런 방식으로 사유한다는 것은 인간 사유 의 어떤 특징과 한계를 보여주는가?”
5. 예술철학
플라톤의 예술관 | 아리스토텔레스의 예술관 |
참 존재를 모방한 사물을 다시 모방하는 것은 이중의 사기이다.--시인추방론(=예술가추방론) | 사물 속에 본질이 존재하므로 그것을 드러내는 예술은 하나의 진리추구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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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윤리학
1. 삶의 목적; 만물은 자신의 본래적 기능을 충족시키는 것이다.
2. 인간의 기능과 목적; 영혼의 이성적인 부분에 의해 모든 행위를 인도하는 것
3. 목적으로서의 행복; 보편적 법칙, 즉 만물이 선한 관계를 이루며 사는 것
4. 중용의 덕; 인간의 감정과 행위는 언제나 양 극단 사이에서 헤멘다. 이를 극복하고 영혼 의 참된 행복에 이르기 위해서는 상황에 맞게 심사숙고함으로써 중용의 도를 이 루어야 한다.
5.최고의 행복; 명상을 통해 사물의 본질과 하나 되는 것--하나로 삶 !
3. 신플라톤주의(플로티누스; 204-270--다양한 철학과 종교가 절충되던 시대를 대표하며, 고대 그리스의 인본주의와 중세 신본주의를 연결하는 입장을 제시하였다. 단 기독교에 대해서는 한 마디도 직접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1) 전인들에 대한 비판; ❶ 에피큐로스학파와 스토아학파 비판; 유물론자인 이들은 물질적 인 것으로부터의 영혼의 원초적인 독립성을 이해하지 못했다.
❷ 피타고라스학파 비판; 영혼이 육체의 수적 조화라면 조화롭지 못한 물질은 영혼이 없어 야 한다는 것이므로 이 또한 적절하지 못하다.
❸ 플라톤철학 비판; 최고의 이데아인 선의 이데아는 이데아를 통일하며 관념적인 근거가 될 뿐 이데아나 사물의 실제적인 근거가 되지 못한다.--플라톤이 말하는 이데아는 실 제성이 결여된 정신적 관념일 뿐이다.
❹ 아리스토텔레스 철학 비판; 운동, 즉 변화의 제일원인을 순수 현실태(부동의 동인자; 움직이지 않으면서 모든 것을 움직이는 근원)로 본 것의 오류 지적--역시 플라톤처럼 움직이지 않는 관념적인 것을 변화, 생명의 근거로 본 것의 잘못!!
➜고대 철학의 비판적 종합이자 그 한계를 넘어선 존재 근원에 대한 입장제시(일자설);
2) 일자로서의 신; 변화하는 것은 정말로 있는 것(참된 실재)이 아니다. 따라서 물질적인 것은 참된 실재가 아니다. 불변하는 것만이 참된 실재인바 이것이 신이다. 신은 세계 내의 모든 사물을 초월한다는 것 외에 신에 대해서 기술할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신을 이성적 감각적 경험으로는 알 수 없으며, 다만 신비적인 무아의 경지 속에서만 도달할 수 있다.)
→신은 단지 일자인바, 어떠한 복합성도 없는 절대적 통일체이며, 불변적이며 불가분적이다.
→신이 일자라는 것의 의미; “신이 있다”, “신은 세계를 초월한다”, “신은 어떠한 제한을 가지지 않고 단순하다”, “신은 모든 변화/차별을 초월한다”는 점 등등.
3) 일자의 유출설(신을 그 단일성/유일성을 유지하면서, 다양한 사물을 필연적으로 가능하게 하는 원천으로 설명하는 방법);
“일반적인 모든 존재를 넘어서 있으면서 모든 것을 포함하고 있기에 그 충분한 존재성으로 인해 모든 것을 실제로 가능하게 하는 존재의 근원(일자)으로부터 모든 것이 흘러나온다.”
“빛이 태양으로부터 흘러나오듯이 모든 존재, 곧 생명은 일자로부터 흘러나옴으로써 그 존재성을 확보하는데”, 태양에서 가까운 빛이 가장 밝은 것처럼 유출되는 순서에 따라 더 나은 존재 형태를 확보한다(본질의 위계질서에 따른 유출).
➜일자⇄누스(어떠한 시공적 경계도 없는 보편적 지성으로 세계의 토대를 이룬다.)⇄ 세계 영혼(위로 사물의 영원한 관념을 바라보며, 아래로 자신의 활동에 의해 구체적 사물들을 낳는 존재 단계)⇄인간의 영혼(영혼 선재론 수용; 영혼과 육체의 결합은 타락의 소산)과 동식물과 물질계(유출의 최종 단계인 바, 기계론적인 질서를 이룸; 일자에서 가장 멀기에 정신성이 가장 희미하며, 바로 비존재 즉 무와의 경계를 이룬다.)--------------참여자와 피참여자의 관계. 현실태와 가능태의 관계 |
4) 악의 원천; 문제--만물의 원천이 완전한 일자는 어떻게 악, 죄, 고통, 정욕에 따른 갈등 생사 등의 불완전성을 인간에게 부여할 수 있었을까?➜악은 완전성의 위계질서 속에 한 위치를 점유한다. 악이 없다면 사물의 체계에서 무엇인가 부족할 것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일자로부터 하위 단계로 유출이 계속되듯이 물질로부터도 더 낮은 단계로의 유출이 계속되려는 성향이 있게 되는바 이것이 이성적으로 정화되지 않으려는 육체적 성향(빛이 소멸된 어두움)으로서 악을 낳는다. 따라서 악은 선과 모순되는 적극적인 어떤 것이 아니라, 단지 완전성의 결핍, 즉 육체에 따른 자신의 본질(완전성)의 결여이다.
5) 구원(일자와의 합일); 육체와 물질세계는 본래 악이 아니기에 부정할 필요는 없다. 단 물질적 사물 때문에 영혼이 더 높은 목적을 향할 수 없어서는 안 된다. 학문하기와 사유 활동 등을 통해 인간은 자신의 개체성을 벗어나서, 사물들에 대한 광범위한 지식을 쌓고 자아를 세계의 전 배열에 관여시켜야 하고, 궁극적으로 일자와의 합일함으로써 무아의 경지에 도달해야 한다.←이 무아의 경지에서 올바른 행위와 올바른 사유 그리고 인간적인 애착을 적절히 처리할 수 있게 된다.(특히 영혼이 사랑 속에서 정제되고 정화되며 가장 충만해질 때, 유출 과정의 역순으로 일자와 합일하게 된다.)
6)플로티누스 철학의 의의; 고대 철학의 정리와 중세 철학의 준비--플라톤과 아리스토 텔레스 철학의 신학화
----➜ 과도기에 이루어진 회의주의와 신비주의적 경향이 철학 혹은 철학사적으로 가진 반향적 의의에 대한 제언과 토론(특히 현대적 상황과 연관지어 논의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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